지난해 순국제투자 잔액 1988억달러…'역대 최대'
대외채권 7197억달러, 대외채무 3966억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5 11:25:05
(서울=포커스뉴스) 대외 금융자산에서 대외 금융부채를 뺀 순국제투자잔액이 지난해말 1990억달러선에 근접했다. 사상 최대치 경신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2015년말 기준 순국제투자 잔액은 1988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1112억달러 늘어났다. 1994년 통계편제 이후 최대치다.
이는 대외투자가 거래요인에 의해 잔액이 579억달러로 많이 증가했으나 외국인투자는 대미달러 원화 절하 등 비거래요인에 의한 잔액이 533억달러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홍경희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차장은 "실제로 거래가 이뤄진 부분을 제외한 비거래요인에 환율이 반영된다"라며 원화가치 절하가 영향을 미쳤음을 설명했다.
2015년말 기준 대외채권도 7197억달러로 전년말(6836억달러) 대비 362억달러 늘었다. 반면 대외채무는 3966억달러로 전년말보다 278억달러 줄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차감한 순대외채권 잔액은 3232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640억달러 증가했다.
대외투자 잔액은 1조1399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579억달러 늘었다. 주요투자국의 대미달러 환율절하 등 비거래요인 영향으로 잔액이 줄었음에도 증권투자 332억달러, 직접투자 113억달러 모두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외국인투자 잔액은 9411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533억달러 줄었다. 이는 연중 거래요인에 의한 잔액이 감소한 데 이어 대미달러 원화절하 등 비거래요인에 의한 잔액마저 크게 준 데 기인한다.순국제투자 추이 및 대외투자·외국인투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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