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국민 목숨 볼모로 희대의 선거운동 벌여"
"국민들의 생명, 테러위협에 무방비 노출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5 09:38:40
△ 원내대표단-정보위 연석회의 주재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3일째를 맞은 25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민의 목숨을 볼모로 한 희대의 선거운동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필리버스터 토론자들을) '잘했다'고 칭찬하는 동안 국민들의 생명은 테러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원 원내대표는 "국민들도 '도 넘는 발목잡기다' '테러 무방비에 노출되도록 더민주가 발악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들을 말씀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어제 발언을 시작할 때 (한 야당의원이) 자신을 특정지역의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스로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자인한 셈"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국회의 본회의장이 더민주 예비후보들의 얼굴 알리기 총선 이벤트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8시간이냐 10시간이냐 오래 버티기 신기록 경신대회로 관심을 끌고 이름을 알리면서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고 있다"며 "이들의 선거운동이 성공한 듯 하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테러는 예방이지 사후약방문이 돼서는 안 된다"며 "더민주는 즉각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처리에 동참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발해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진행되고 있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정보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원유철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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