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소비자 심리도 '흐림'
2월 소비자심리지수 98, 전월 대비 2포인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4 17:56:07
(서울=포커스뉴스) 소비자 심리가 8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지난 6월 가장 낮은 수준인 98을 기록했지만 7월 100, 8월 101, 9월 103, 10월 105까지 개선되다가 11월 105로 정체됐다. 이후 12월 102, 1월 100을 기록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항목별 지수로는 현재생활형편지수가 90 생활형편지수는 96으로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 중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낸 것이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8,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5로 모두 전월 대비 2포인트씩 하락했다.
가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65,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75로 전월 대비 모두 3포인트 내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도 102로 전월과 같았으며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경기 관련 지수인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가 내려갔다"며 "최근 확대된 수출감소세와 신흥국 경기가 불안,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소비자심리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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