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떠난 인구, 전년比 2배 급증…주거난 영향

6854명 순유출, 2015년 1월(3055명)의 두배<br />
경기·세종·제주 등 6개시도는 순유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4 11:34:40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월 주거난에 서울을 떠난 인구가 전년에 비해 두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월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도간 이동자 수는 5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2만명) 감소했다.

서울은 1월 한달간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아 6854명 순유출됐다. 지난해 1월(3055명)과 비교해 2배 이상 유출규모가 커졌다.

서울의 월별 순유출 인구는 지난해 4월 1만1117명으로 유출 규모가 급증 한 이후 매달 1만명 이상이 다른 시도로 이동중이다. 전문가들은 주거난에 실수요자들이 경기 등 수도권인근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진단했다.

전남(-1948명), 경북(-1685명) 등 11개 시도도 순유출됐다.

경기(9190명), 세종(4363명), 제주(856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경기로, 대전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세종으로 유입된 것으로 통계청 측은 추측했다.

인구 백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17%로 전년동월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03%), 제주(0.14%), 경기(0.07%) 등 순유입됐고 전남(-0.10%), 전북(-0.08%), 대전(-0.08%) 등은 순유출을 보였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지난해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2월 출생아 수는 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1%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34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6%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3만33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9% 줄었다. 이혼 건수는 98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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