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원명부 '주소불일치' 걱정 안해도 돼"
황진하 "주소불일치, 도시 1.4%·농촌 16.5% 나타나"<br />
김무성 "자체 테스트, 휴대폰 여론조사 아무 문제 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4 11:50:43
△ 원유철 생각 듣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최근 배포한 당원자료가 '유령명부'란 지적을 받는 등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에 끊임없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자체 테스트 결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안심번호로 변환된 휴대전화번호를 여론조사에 최초 도입하다보니 주소불일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당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 그런 걱정 많이 안 해도 되겠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도시지역 1곳, 농촌지역 1곳에서 테스트를 했더니 주소불일치율이 도시지역은 1.4%, 농촌은 16.5%로 나타났다"며 "응답자의 정보일치율도 도시와 농촌 모두 80% 이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에게 주소를 확인함으로써 주소비대칭 문제는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안심번호 국민 여론조사에 있어서도 이 실험결과를 통해 확실히 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황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지난 1월말까지 각 시도당을 통해 당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유령당원'이 의심될 수 있는 지역이 전국 세 곳으로 파악돼 집중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라고 판단된다면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전해 당원 30%, 일반국민 70% 경선을 국민 여론조사 100%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무성 대표도 "당에서 자체 테스트한 결과 휴대폰 여론조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안심번호 여론조사 실시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또 당원관리가 부실한 지역에 대해 100% 국민 여론조사를 해야된다는 주장에 대해 "부실한 지역은 우리(새누리당) 취약지다. 공천 신청이 없는 데도 있고 단수인 경우도 있다"며 "공천신청이 없거나 단수인 경우에는 여론조사 없이 단수추천제도(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원유철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6.02.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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