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선대위 출범…김한길 "패권 공천 없다"

5인 공동 체제…김한길 상임,안철수·천정배·김영환·이상돈 비상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3 10:36:12

△ 모두발언하는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 선대위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김한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번 총선은 야권 교체 의미가 큰 선거"라며 의지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김영환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더 모셨다"고 말하며 김 의원을 추가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위 3인에 안철수, 천정배 의원 등 모두 5명이 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의미는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20대 총선을 △정부·여당의 공과를 평가하는 중간선거 △야권을 재구성하는 선거 △사회 경제적 불평등과 소득격차 해소의 전기를 마련하는 민생선거 등으로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실천해 보이겠다"며 "안철수, 천정배, 김한길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계파나 패권을 강화하기 위한 공천은 절대 없다는 것을 내 정치생명을 걸고 국민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낡은 진보에 실망한 야당 지지자들도 이제 대안이 생겼다"며 "선거만 하면 맨날 지는 정당에 절망했다면 이제 국민의당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천정배 공동대표 또한 "정권교체를 위해 이번 총선을 통해 야권을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며 "야당의 교체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대선을 이끌던 새누리당은 당명, 로고, 색깔을 바꿨지만 그것은 결국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걸 집권 3년차를 넘기면서 잘 알게 됐다"며 "박근혜 정부에 대해 실망하고 후회하는 유권자가 국민의당을 한번 믿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은 "특히 경기도 선거를 우리 당의 변화와 승리의 주춧돌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열린 국민의당 선대위회의엔 최근 합류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함께했다. 국민의당의 상징인 초록색 점퍼를 입은 정 전 장관은 "연두색이 봄을 상징하는데 국민의당은 반드시 승리와 함께 국민에게 봄을 되찾아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김한길 국민의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22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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