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바둑대결' 규칙확정…대국 2시간·덤 7.5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2 21:56:42

(서울=포커스뉴스) 프로기사 이세돌(33) 9단과 구글 바둑프로그램 '알파고'간 펼치는 대국의 규칙이 확정됐다.

한국기원과 구글 딥마인드는 2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 방식과 장소, 규칙을 발표했다.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는 다음달 9일과 10일, 12일, 13일, 15일에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총 5판의 대국을 벌이기로 했다. 제한시간은 각각 2시간이다. 이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백을 잡은 기사에게 덤 7.5집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을 따른다.

이번 대결의 우승자에게는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이세돌 9단이 손에 쥐는 금액은 11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그는 5판의 대결을 모두 치르는 조건의 대국료가 15만달러(약 1억6500만원), 판당 승리 수당이 2만달러다. 이세돌 9단이 5판을 모두 이기면 총 13억7500만원을 받게 된다.

이세돌과 알파고이 대결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어와 영어로 공식 해설이 제공된다.네이처는 27일(현지시간) 구글 딥마인드의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지난해 10월 5일 유럽 바둑 챔피언 판 후이와 5차례의 대국을 벌여 모두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2016.01.28 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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