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년 강남살이 청산…내달 18일 수원사업장 이전
커뮤니케이션팀은 태평로 삼성본관으로<br />
삼성카드‧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가 빈 자리 채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2 13:06:31
△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이 8년 간의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 생활을 정리하고 오는 18일 경기도 수원사업장으로 완전히 이전한다. 빈 자리는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가 채운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서초사옥 C동에 있는 삼성전자 경영지원 인력은 다음달 18일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디지털시티로 이사한다. 이동하는 인력의 규모는 재경, 인사, 기획, 관리 업무담당 약 400여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홍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은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언론 등 대외적인 접촉을 수시로 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팀은 서울에 남기로 했다"며 "우면동 연구개발(R&D)센터도 거론되지만 태평로 삼성본관으로의 이전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탈(脫)서초사옥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연구개발 및 디자인센터 인력 2500명이 우면동 '서울R&D 캠퍼스'로 옮겨갔다. 다음달 남은 삼성전자 인력들이 모두 이전하면서 2008년 이후 8년 간의 서초사옥 생활은 마무리된다.
서초사옥의 빈 자리는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 인력으로 채워진다.
한편 삼성 서초사옥 B동에 위치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상사부문도 다음달 강남을 뜬다. 건설부문은 경기도 판교 알파돔시티로, 상사부문은 서울 잠실 삼성SDS 사옥으로 이동한다. 이 자리에는 삼성화재가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조종원 기자2016.02.22 박봉균 기자주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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