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담팀 지정…윤기원 프로축구 선수 사망의혹 수사
"조직폭력배 연루설‧승부조작 의혹 등 밝혀질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2 11:17:44
△ 윤기원_선수.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011년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프로축구 윤기원(사망 당시 24세) 선수의 사망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형사과 1개 강력팀을 지정해 윤 선수의 죽음에 관한 조직폭력배 연루설 등 의혹에 관해 수사에 착수했다.
윤 선수는 지난 2011년 5월 6일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윤 선수가 숨진 차량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된 점, 윤 선수가 일산화탄소중독으로 숨진 점 등을 이유로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당시 윤 선수의 죽음에 대해 윤 선수가 조직폭력배의 승부조작에 연루돼 조직폭력배들의 협박과 회유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윤 선수의 유족도 윤 선수의 죽음이 단순 자살이 아닐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에는 유족에게 사건현장에서 윤 선수가 타고 있는 차량을 승합차가 둘러싸고 윤 선수가 차량을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제보전화도 있었다.
실제로 윤 선수가 숨진 직후인 2011년 5월 말에는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태’로 프로축구 선수 수십명이 입건된 바 있다.
윤 선수는 1987년 출생으로 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2010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FC에 골키퍼로 입단했다.숨진 윤기원 선수(사망 당시 24세).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