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한목소리 "테러방지법 처리해야"
김정훈 "키리졸브 연습 예정…현장 테러 혼돈 유발 가능성"<br />
황진하 "김정은 테러지시 첩보…원자력발전소 등 타겟 우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2 11:03:47
△ 원유철, 최고위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2일 다음달 7일로 예정된 한미연합 키리졸브 연습을 앞두고 테러방지법처리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달 7일부터 한미연합 키리졸브 연습이 예정돼 있는만큼 북한이 대남도발 수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면서 "직접적인 도발보다 사이버 테러나 현장 테러로 우리 사회를 혼돈으로 내몰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2014년 키리졸브 연습 때 북한은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도발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면 북한에 비판의 날을 세우면서도 정부 대응을 일일이 공격하는 표리부동이 보인다"며 "4월 총선에서 이득을 볼 생각이 아니라면 안보 문제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민주가 안보정당 임을 분명히 나누는 잣대가 테러방지법이다"며 "더 이상 정보수집권을 국민안전처에 두자는 상식에 벗어나는 주장을 하지 말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안보 보수를 자칭했던 국민의당도 안보노선을 보면 한 마디로 우왕좌왕 좌충우돌이다"며 "안보정당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테러방지법에 협조해 존재 가치를 입증하라"고 강조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북한의 테러 위협이 현실화 되고 있다. 김정은이 대남 테러 역량 결집을 지시했고, 북한 탈북자 암살지령 첩보도 입수되고 있다"며 "정보당국은 원자력발전소나, 공항 등 국가기간시설이 타겟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그러나 야당은 테러방지법 처리에 요지부동이다"며 "고장난 테이프처럼 자신들의 정치적 논리만 반복하는 야당이야말로 반(反) 민생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은 테러방지법 처리에 전향적으로 협조해서 안보발목 정당이 아님을 국민에게 확실히 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원유철(가운데)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2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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