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성추행' 이진한 검사…사의 표명
법무부, 이 검사 사직서 수리 방침 밝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2 10:41:26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연말 회식 자리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까지 당한 이진한 서울고검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22일 이 검사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지난 2013년 4월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취임했다.
같은해 12월 26일 이 검사는 기자단과 송년회 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발언을 했다는 논란을 받았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2014년 1월 이 검사에 대해 감찰본부장 명의의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고 비판했고 피해를 입었다던 여기자 중 한명은 이 검사를 고소했다.
검찰은 이 검사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지 1년 2개월 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송년회 당시 분위기나 이 검사와 기자들의 관계 등을 고려해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서울고검 시민위원회 위원 10명 전원도 같은 의견을 냈다.
사건 발생 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으로 발령났던 이 검사는 지난해 2월 서울고검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했다.검찰. 김인철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