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결승골' 아우크스부르크, 하노버 원정서 1-0 승리

지동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 선보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2 04:34:45

(서울=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가 최하위 하노버를 물리치고 14위에서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발출장한 구자철은 풀타임 활약과 함께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을 기록하며 팀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HDI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 골차로 승리했다. 구자철은 전반 14분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터트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핀보가손을 축으로 카이우비, 구자철, 에스바인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하노버는 소비히를 축으로 프립, 카라만, 사네, 베크 등을 폭넓게 이선에 배치해 공격에 무게를 뒀다.

이 경기 이전까지 7연패로 최하위에 놓여있는 하노버는 의욕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아우크스부르크가 기록했다. 구자철은 카이우비가 후방에서 로빙으로 밀어준 공을 한 번의 볼터치로 프립과 귈셀람의 수비를 통과했고 그대로 문전으로 단독 드리블을 시도한 뒤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구자철의 이 골은 이날 경기 양팀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골이 되며 아우크스부르크는 1-0으로 하노버를 물리쳤다. 구자철은 이날 3개의 슛을 시도해 1골을 기록했고 슛으로 이어진 1개의 패스도 기록했다.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해 팀 평균 패스 성공률(78%)을 크게 상회했고 상대 선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69%의 성공률을 보여 팀 평균인 46%를 크게 웃돌았다.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포일너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돼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1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지동원 역시 83%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45분만 활약했음에도 6.02km의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편 홍정호는 부상 여파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기 들어 지속중이던 4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6승 6무 10패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4점으로 다름슈타트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에서 앞서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하노버는 8연패에 빠지며 4승 2무 16패, 승점 14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승점차는 8점차까지 벌어진 상태다.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구자철이 2월22일 새벽(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하노버와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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