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최고점'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사상 첫 개인종합 은메달
손연재, 72.964점으로 알렉산드라 솔타토바(러시아·74.066점)에 이은 2위<br />
후프, 볼, 리본, 곤봉 모두 종목별 결선 진출…메달 추가 가능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1 13:53:37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리듬체조 1인자 손연재가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 종합 역대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드루즈바스포츠컨플렉스에서 끝난 대회 개인 종합 2일째 곤봉과 리본에서 각각 18.366점과 18.166점을 기록했다. 전날 후프(18.066점)와 볼(18.366)에서도 18점대를 기록한 손연재는 합계 72.964점으로 개인종합 2위를 차지했다.
손연재 개인 최고점이다. 손연재는 지난해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보다 0.164점이 더 받았다. 곤봉과 볼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덕분이다. 손연재의 곤봉과 볼 종전 최고점은 18.350점과 18.300점. 역시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점수다.
손연재는 알렉산드라 솔타토바(러시아·74.066점)에 밀렸으나 아리나 아베리나(러시아·72.682점)에는 앞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가 2011년부터 출전한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4년 6위였다.
손연재는 종목별 고른 성적으로 종목별 결선에도 나서게 됐다. 손연재는 볼과 리본에서 3위를, 곤봉과 후프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상위 8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결선 무대를 밟는다. 손연재가 실수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면 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손연재가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역대 개인최고점을 기록하며 개인종합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가 지난해 9월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볼 연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