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반지하방서 세 모자 숨진 채 발견
"아들 중 한명이 어머니·형제 살해한 뒤 자살 추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21 10:01:21
△ [썸네일] 변사체발견_폴리스라인2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반지하방에서 세 모자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오후 7시 45분쯤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서 어머니 양모(54)씨와 아들인 형 김모(25)씨, 동생 김모(24)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의 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작은 방에서 양씨가, 안방에선 아들들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의 시신 부패 정도를 봤을 때 2~3일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시신 발견 당시 집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들이 서로 다투다가 이들 중 한 명이 어머니를 먼저 살해한 후 형이 동생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변사체가 발견되어 수사중 2015.10.26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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