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허블보다 100배 뛰어난 망원경 'WFIRST' 개발 착수

WFIRST, 허블망원경보다 화각 100배 넓은 사진 찍어<br />
우주의 탄생, 암흑에너지 등 우주에 관한 근원적 연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9 14:30:31

(서울=포커스뉴스)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이 18일(현지시간) 허블우주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뛰어난 'Wide-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WFIRST) 개발' 계획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허블망원경보다 화각이 100배 넓은 WFIRST의 이미지를 이용해 그동안 밝히지 못한 우주의 신비를 탐구한다는 계획이다.

나사는 WFIRST를 통해 더 넓은 근적외선 영역을 관측하고 우주 암흑에너지, 암흑물질, 우주의 탄생 등 우주에 관한 근원적 해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외행성으로 알려진 태양계 밖 행성들을 발견하는 등 인류가 살기에 적합한 행성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나사 프로젝트의 내용, 위험도, 성능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프로그램 관리팀이 17일(현지시간) WFIRST 프로젝트 개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존 그런스펠드 나사 과학탐사 담당 부국장은 "WFIRST에는 허블망원경이 그랬던 것처럼 우주의 경이로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혀줄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나사는 WFIRST 발사 때 광각(wide-field) 장비와 코로나그래프 기기(Coronagraph Instrument)를 함께 우주로 보낼 계획이다.

일종의 필터처럼 작용하는 코로나그래프는 항성의 빛을 가리고 그 주변에 있는 희미한 빛의 행성을 발견하기 위해 고안됐다. 코로나그래프를 이용, 모항성(host star)의 빛을 가림으로써 행성의 대기 구성 성분을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나사는 설명했다.

한편 폴 허츠 나사 천체물리학부 부장은 "WFIRST는 천문학계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를 더 연구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광각 기기를 이용해 기존 허블망원경처럼 깊고 고해상도이면서 그 범위가 100배 넓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또 코로나그래프로 먼 거리의 가스 덩어리나 희미한 빛 등을 사진으로 포착해 우주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나사는 WFIRST가 나사의 차세대 주력 천제물리학 관측 장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FIRST의 예상 발사 일정은 2020년대 중반이다. 이에 앞서 나사는 2018년에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을 발사할 예정이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8일(현지시간) 허블우주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뛰어난 'Wide-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WFIRST) 개발' 계획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