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상선, 현정은 회장 등 300억 유증에 16% ‘급등’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어머니 김문희 이사장에 300억 유상증자<br />
고강도 추가 자구안 이행 기대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9 09:36:35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사재출연한 3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1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430원(16.04%) 오른 311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18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400만주, 현 회장의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에 200만주다. 총 발행 주식수는 600만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4일이다.
회사측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지난 2일 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마련한 고강도 추가 자구안 중 일부다. 현대그룹측은 이번 현정은 회장의 300억 규모 사재 출연과 함께 현대상선이 보유중인 현대증권 지분 담보대출과 현대아산 지분 매각으로 7백억원을 조달해 1000억원의 긴급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자구안 이행에 따른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상선 주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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