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리프·i3 vs 아이오닉 도전장...전기車 제주대첩 승자는

제주 올 4000여대 도입 예정<br />
현대차 6월 아이오닉 전기차 출시 <br />
SM3, BMW i3, 닛산 리프, 한국GM 스파크 경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9 08:17:34

(서울=포커스뉴스) 제주 전기차 민간공모에 현대차가 뛰어들면서 르노삼성 한국GM BMW 닛산 등 유력 전기차 메이커들이 현지에서 사활을 건 결전에 돌입한다.

올해 국내 전기차 보급 규모의 절반인 4000여대가 제주 지자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이다. 그동안 국내 판매된 국내 전기차 5000여대에 육박하는 올해 최대 지원 사업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과 기아차가 자사의 전기차 모델인 SM3 Z.E와 쏘울 EV를 앞세워 제주 판매 수성에 나선 가운데, 현대차가 6월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전기차 가격을 큰 폭으로 책정하면서 이날 시작된 제주 민간공모에 승부수를 띄웠다.

수입 브랜드중 BMW i3와 닛산의 세계 첫 양산형 전기차 리프가 가세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가격을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 중 최저수준인 4000만원대로 책정했는데, 제주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 1,2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원 등 총 보조금 1,900만원을 고려하면 고객의 실구매가는 2000만원 초반대로 떨어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SM3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르노삼성도 SM3 Z.E.가격을 다소 낮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SM3 Z.E. 가격을 4190만원까지 인하했고, 이번 제주 전기차 공모에서도 현대차를 겨냥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운행되는 SM3 Z.E.(약 800대)에 대한 전기차 A/S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전기 택시와 전기렌터카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전국 점유율 1위인 기아차 역시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쏘울 EV의 가격을 4200만원에서 4150만원으로 내렸다. 기아차는 제주내 11개 지점의 영업사원 150여 명을 총 동원해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BMW i3 와 닛산 리프도 제주내 대중화 보폭을 넓히고 있다. i3 가격은 5800만~6900만원으로 출시차량중 제일 비싸다. 지난해 점유율은 13% 가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닛산도 올해 150대 이상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는 전기이륜차 100대도 시범적으로 보급한다. 또 전기차 보급에 맞춰 급속충전기 115기를 포함해 총 4217기의 충전기를 설치한다.아이오닉 일렉트릭 2016.02.19 제주에서 경쟁중인 전기차 기아 쏘울 EV(左)와 르노삼성 SM3 Z.E 2016.19. 제주에서 경쟁중인 전기차 BMW i3와 닛산 리프(左) 2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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