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지동원 골대 강타, 구자철 막판교체, 아우크스부르크, 리버풀과 0-0
부상당한 홍정호는 명단에서 제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9 07:16:56
(서울=포커스뉴스) 지동원 구자철 홍정호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리버풀을 상대로 홈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아우크스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보바디야를 원톱으로 기용했고 에스바인과 하릴 알틴톱, 토비아스 베르너를 이선에 배치해 공격을 지원하도록 했다. 코어와 포일너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4백은 왼쪽부터 스타필리디스, 클라반, 얀커, 베르에흐가 맡았다. 골문은 히츠가 지켰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부상중인 홍정호는 명단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 위르겐 감독으 피르미누와 터리지를 투톱으로 기용했다. 밀너, 헨더슨, 찬, 쿠티뉴로 미드필드진을 구성했고 4백은 왼쪽부터 알베르토 모레노, 사코, 콜로 투레, 클라인이 맡았다. 골문은 미뇰레가 지켰다.
리버풀이 우세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아우크스부르크는 대등한 양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양팀은 전반내내 공방전 양상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백중세로 흘러가던 경기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리버풀이 서서히 공격에서의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히츠 골키퍼의 선방이 잇달아 나오며 리버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36분 베르너를 대신해 지동원을 교체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지동원은 후반 41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추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어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42분 알틴톱을 대신해 구자철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매우 짧았다. 결국 이들간의 경기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끝났다.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패하지 않았고 실점도 내주지 않은 만큼 나쁘지 않은 1차전 결과다. 하지만 홈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없지 않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6일 오전 리버풀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우크스부르크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왼쪽)과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2월19일 오전(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홈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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