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토트넘, 피오렌티나 원정서 1-1…손흥민, 선발출장해 68분간 출전
토트넘, 원정서 귀중한 무승부로 16강행에 유리한 고지 점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9 04:58:38
(서울=포커스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피오렌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치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후반 2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샤들리, 에릭센, 알리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피오렌티나는 사라테가 원톱을 맡고 베르나르데스키, 일리치치, 브와지코프스키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양팀은 엇비슷한 점유율을 가져가며 백중세의 경기 양상으로 전반전을 진행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먼저 0의 균형을 깬 쪽은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37분 샤들리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 토트넘은 데이비스가 공격진영 왼쪽에서 중앙쪽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토모비치에게 반칙을 얻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샤들리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피오렌티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피오렌티나는 후반 14분 베르나르데스키가 중앙에서 그림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베르나르데스키의 슛은 메이슨의 발에 맞고 살짝 굴절돼 포름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구석으로 향했다.
1-1 동점 상황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대신해 케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피오렌티나의 동점골이 들어간 이후 피오렌티나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토트넘은 수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없이 동점의 균형을 유지했고 이후 간간이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며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은 비록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 귀중한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새벽 홈에서의 2차전을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토트넘 손흥민이 2월19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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