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한송이-캣벨 활약, GS칼텍스 3연승으로 3위 흥국생명 추격

GS칼텍스 표승주-한송이-캣벨, 서브(4득점) 블로킹(8득점) 등 42득점 합작…흥국생명과 승점 2점차

전형득 기자

CTA0104@naver.com | 2016-02-18 18:56:57

△ 블로킹 성공했어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3연승 신바람을 내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리고 있다.

GS칼텍스는 1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1)으로 완승했다. 12승14패(승점 39)를 기록하며 도로공사(12승15패·승점 27)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흥국생명(15승11패·승점 41)에게도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16승11패(승점 48)에 머물며 1위 IBK기업은행(18승8패·승점 53) 추격에 실패했다.

양팀 다 승리가 필요했다.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도로공사와 흥국생명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는 GS칼텍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세트 6-5에서 이소영의 오픈공격에 이어 상대 실책과 외국인선수 캣벨의 서브득점이 나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캣벨, 표승주, 한송이의 공격이 살아나며 한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1세트를 25-17로 가져왔다.

2세트 외국인선수 에밀리와 양효진을 앞세운 현대건설의 반격에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GS칼텍스는 11-11에서 이나연의 오픈, 강소휘의 퀵오픈, 표승주의 블로킹, 캣벨의 블로킹으로 연속 4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막판 추격은 한송이의 속공으로 떨쳐냈다.

3세트에서도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초반 기세에 주춤했지만 캣벨이 중심을 잡고 표승주와 한송이가 공격과 블로킹에 적극 가담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서브와 블로킹에 공수 모두 흔들리며 완패하고 말았다. 이날 GS칼텍스는 서브로 7득점, 블로킹으로 8득점한 반면 현대건설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각각 1득점과 5득점에 그쳤다.

GS칼텍스는 표승주가 블로킹 2득점 포함, 15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한송이도 14득점으로, 캣벨도 13득점으로 지원했다. 한송이와 캣벨은 서브 4득점, 블로킹 6득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에밀리가 14득점, 부상에서 복귀한 양효진이 11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GS칼텍스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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