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버스 비상용망치로 위협 40대男 '입건'

"조용히 하라"며 망치 휘둘러…버스 내린 뒤에도 협박 계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8 18:29:25

△ [그래픽] 남자 몽타주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종암경찰서는 버스에서 비상용망치로 고등학생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생인 이모(18)군은 17일 오후 7시 30쯤 친구 3명과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탄 뒤 MP3를 들으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A씨는 이군에게 "조용히 하라"면서 버스안에 비치된 비상용망치를 꺼내들고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군이 사과하고 버스를 내린 후에도 "내 주머니에 칼도 있다" 등 협박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군의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버스 안이 시끄러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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