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 표명…30달러 회복

WTI, 전날보다 5.6% 상승한 배럴당 30.66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8 10:30:50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이란의 주요 산유국 생산량 동결 지지발언에 힘입어 30달러대로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5.6% 상승한 배럴당 30.6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역시 전 거래일보다 7.06% 오른 배럴당 35.1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란 석유장관이 전일 사우디,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의 생산량 동결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상승세를 보였다.

이란 석유장관은 생산 동결이 시장 안정을 위한 첫 단계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의 협력에 지지를 보낸다고 발언했다. 다만 이란의 생산량 동결 참여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다른 주요 산유국들이 지난 3년간 서방의 제재를 받았던 이란의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1.59%,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08%, 영국 FTSE100지수는 2.87%, 독일 DAX지수는 전일보다 2.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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