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축이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8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대해 선거 후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개성공단을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원 원내대표는 전날(17일) 있었던 이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국민의 안전보다 오로지 선거에만 매몰돼 있는 더민주의 상황인식을 보여준 것 아닌가 싶어 심히 걱정되고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원 원내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20대 총선에서 승리해 개성공단 폐쇄라는 무리하고 무모한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말했다"면서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책임이 북한에 있는데도 마치 우리 정부에 책임이 있는 양 발언했다"고 이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대표연설이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대응방식이나 상황인식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지 않나 걱정이 많이 된다"며 "안보에는 여야가 없고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16.02.1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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