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엑소 라면, 이마트서 판다…위드미서 입점은 “논의 중”
신세계, SM엔터테인먼트와 손 잡고 라면시장 진출<br />
젊은 소비자층 공략 나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7 16:14:07
△ 스타워즈와 엑소의 만남
(서울=포커스뉴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와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라면시장에 뛰어든다. 슈퍼주니어와 엑소 등 스타 마케팅을 기반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17일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썸(SUM) X 이마트’라는 브랜드 명으로 라면제품 출시를 기획 중이며, 앞으로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온라인상에는 시제품 이미지까지 유포된 상태다.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짬뽕’과 ‘엑소 볶음 짜장면’ 등이다. 모두 기존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새롭게 적용한 상품들이며, 제조사는 삼양식품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SM엔터테인먼트와 라면제품 개발을 논의해 왔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개수 등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제품이 나오면 당연히 이마트 매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편의점 위드미 등의 판매채널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단계”라고 말했다.
이마트 외에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편의점 매장인 썸 마켓(SUM MARKET)에서도 판매를 할 예정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사실상 한류스타들을 좋아하는 중국인 관광객 보다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성공한다면 대박이겠지만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제품 광고모델 외에 연예기획사와의 협업은 이례적이라고 본다”면서도 “라면은 제품 자체에 경쟁력이 없다면 성공하기 어렵다. 다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포커스뉴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클럽 옥타곤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팬이벤트에 참석한 배우 존 보예가(왼쪽부터), 데이지 리들리, J.J. 에이브럼스 감독, 아담 드라이버와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 세훈, 찬열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5.12.10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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