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이자·수수료수익 비교해보니…농협은행 가장 '낮은' 성적
KB국민은행, 이자 및 수수료 수익 가장 많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7 15: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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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4대 금융그룹에 속해 있는 4개 은행 중 NH농협은행이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농협은행의 2015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48%가량 줄었으며 은행의 핵심 수익인 이자 및 수수료 수익도 경쟁 은행에 비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4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NH농협)에 포함된 4개 은행의 작년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을 살펴본 결과 가장 장사를 잘 한 곳은 KB국민은행이었으며 농협은행은 다소 부침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은 은행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해,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수치다.
작년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급감했다. 농협은행 측은 "작년 4분기 STX 등 철강 및 해운업계 부진으로 대손충당금을 2014년에 비해 5204억원 더 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비교적 이자수익이 높았지만 수수료수익은 썩 좋지 못했다. 작년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0.9%증가한 4조2243억원이다. 이는 신한은행의 작년 이자수익인 4조1647억원에 비해 소폭 높은 금액이다.
4대 은행 중 이자수익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전년 대비 5.2%감소한 4조71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수료수익은 4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수수료수익은 외환 및 파생,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을 판매한 후 얻는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사용 등으로 얻는 수익을 모두 포함하는 금액이다. 농협은행의 작년 수수료수익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4139억원을 기록, 신한은행(8539억원)과 KEB하나은행(8071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수수료 수익도 전년 대비 7.3% 증가, 1조156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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