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통령 연설 진정성 느껴져…피해실태 파악에 적극 협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7 10:01:36
△ 연설 중 주먹 쥔 朴 대통령
(서울=포커스뉴스) 개성공단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공감한다"며 "정부의 피해실태 파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비대위는 17일 입장자료를 통해 "대통령께서 국회연설을 통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그동안 개성공단 123개 입주기업과 5000여 협력기업은 우리 정부가 안보에 기초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중단하고 이 과정에서 입주기업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에 대해 그간 깊은 아쉬움을 토로해왔다"며 "그러나 오늘 국회연설을 통해 대통령께서 입주기업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투자보전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하신 것에 대해 진정성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실발생에 대한 정부차원의 별도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대통령 말씀에 대해 크게 기대하며 정부가 기업 입장에서 피해를 정확히 파악, 보상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우리 기업인들도 피해를 정확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여 정부의 피해실태 파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또 "앞으로 123개 입주기업과 5000여 협력기업은 정부를 신뢰해 현재 근로자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근로자와 가족의 삶의 터전을 함께 지켜나갈 것"이라며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국정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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