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무패 기록 11경기로 마감 불구…첼시, 8강 가능성은 충분

PSG, 히딩크 감독 체제 하에서의 첼시에 첫 패배 선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7 07:34:50

(서울=포커스뉴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 재부임한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크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올시즌 조세 무리뉴 전 감독에 이어 팀에 부임한 이래 이어오던 공식경기 무패 기록을 11경기로 마감했다.

히딩크 감독으로서는 쉽지 않은 원정경기였다. 존 테리와 커트 주마와 같은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PSG는 올시즌 홈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는 팀인 만큼 수비진의 결원은 치명적이었다. 결국 히딩크는 개리 케이힐과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로 중앙 수비진을 내세웠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는 전후반 각각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가 득점을 올린 PSG의 2-1 승리로 끝났다. 첼시는 전반 막판 존 오비 미켈이 동점골을 올렸지만 카바나에게 역전골 내주며 한 골차로 패했다.

PSG는 61%의 볼점유율을 기록했고 슛도 무려 20개를 시도하며 9개에 그친 첼시에 앞섰다. 유효슛도 8개를 기록해 4개에 그친 첼시보다 두 배나 많았다. 하지만 첼시는 내용상으로나 전체적인 지표상 PSG에 크게 밀리는 경기를 펼쳤음에도 결과적으로는 귀중한 원정골을 성공시켰고 경기 역시 단 한 골차로 패했다. 히딩크 감독으로서도 무패 기록은 11경기에서 그쳤지만 8강 진출 가능성을 충분히 남겨놓은 만큼 아쉬움과 희망이 공존하는 결과를 얻은 셈이다. 첼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2월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크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 앞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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