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오리온 꺾고 10연승 질주…전태풍, 1.5초 남기고 역전 3점슛
모비스, 동부 물리치고 KCC와 공동 1위 유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6 21:21:59
(서울=포커스뉴스) 전주KCC가 고양 오리온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0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16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4쿼터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터진 전태풍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73-71로 승리했다.
KCC는 3쿼터까지 52-57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점을 올리며 58-57로 전세를 뒤집으며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갔고 이어진 박빙의 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진행됐다. 그리고 결국 승부는 마지막 1.5초를 남기고 갈렸다. 전태풍은 70-71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고 그것으로 경기는 KCC의 73-71로 승리 끝났다.
KCC는 이날 안드레 에밋이 37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승진도 13점,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전태풍은 7점에 그쳤지만 막판 결승 3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이 각각 23점과 20점을 올리며 43점을 합작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승리한 KCC는 10연승과 함께 34승 18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은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31승 21패로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욱 멀어졌다.
한편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간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모비스가 70-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KCC와 함께 34승 18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3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아이라 클라크와 함지훈이 각각 14점과 12점을 기록했다. 커스버트 빅터도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동부는 로드 벤슨이 1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동부는 3연패에 빠지며 25승 27패로 6위를 유지했다.전주KCC 전태풍이 2월16일 오후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 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둔 뒤 팀 동료 하승진 함께 환호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