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신한·KB국민 등 4大은행 예금·대출금리 답합도 조사
신한·KB국민 등 6개 은행 CD금리 담합 의혹 이어 예금·대출금리도 조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6 2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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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신한·국민·KEB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예금·대출금리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4대 은행은 담합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예금금리는 큰 폭으로 낮추고 대출 금리는 적게 내리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일부 은행에 송부한 심사보고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관련한 것으로, 예금·대출금리 담합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주요 6개 시중은행들의 CD 금리 담합 의혹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농협·SC 등 6개 시중은행들은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 국공채, 통화안정증권 등의 금리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CD금리를 내리지 않고 유지한 혐의다.
최영근 카르텔조사국 카르텔총괄과장은 “시중 은행들의 CD금리 담합 사건에 대한 혐의 확정이나 과징금 등 공정위 결정은 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되며, 전원회의는 피조사업체(은행)의 의견을 제출받은 이후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은행연합회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공정위에 적극 소명할 것이며, 담합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서울 시내에 위치한 은행ATM을 지나치는 시민들.손예술 기자 kunst@focus.co.kr 2016.02.16 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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