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팁, 리버풀 이적 이유 역시 돈?…샬케 때보다 연봉 4.5배 상승
연봉 550만 유로+연간 보너스 125만 유로, 총액 약 92억원 수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6 18:37:16
(서울=포커스뉴스) 다음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적이 확정된 독일 분데스리가 살케 수비수 조엘 마팁이 고액 연봉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샬케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팁이 다음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팁은 이번 시즌 뒤 샬케와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는 없다. 샬케 호르스트 헬트 단장은 "마팁의 이적은 아쉽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을 꺾을 수 없었다"고 연장계약 실패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구단 차원에 최대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마팁 이적이 돈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더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6일 마팁이 리버풀에서 제시받은 조건을 전하며 고액 연봉이 이적을 결심한 중요한 이유가 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빌트에 따르면 마팁은 다음 시즌부터 향후 4시즌까지인 계약기간에 합의했고 연봉은 550만 유로(약 74억6200만원)다. 리버풀이 처음에는 연봉 350만 유로(약 47억4800만원)를 제시했지만 협상이 진행되면서 규모가 점점 올라갔다는 것이다.
여기에 마팁은 연봉 외에 총액 500만 유로(약 67억8300만원)에 달하는 보너스도 지급받는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이적해 이적료가 없어 연봉을 상대적으로 올려주거나 연봉 외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결국 마팁이 리버풀에서 받게 될 연봉 규모는 550만 유로에 연간 보너스 125만 유로를 더해 총 675만 유로(약 91억5800만원)에 달하게 되는 셈이다.
마팁은 현재 샬케에서 수당을 제외한 연봉이 약 150만 유로(약 20억3500만원)로 알려졌다. 리버풀 이적으로 4.5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마팁이 샬케를 떠나는 건 쉬운 결정은 아니다. 살케는 마팁이 유스 시절을 포함해 16여년간 몸 담았던 팀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현재 181경기를 뛰며 17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등을 포함한 243경기에서는 23골을 기록하고 있다. 마팁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샬케는 가족과같은 팀이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 수비수 조엘 마팁이 지난해 10월4일(한국시간) 열린 쾰른과의 2015-2016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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