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박 대통령 국회연설, 기대에 못 미쳐 실망"
"개성공단 전면중단 배경 구체적으로 밝혀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6 10:55:57
△ 김성수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연설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논평을 내놨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끝난 직후 발표한 구두논평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배경에 대해 보다 솔직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김 대변인은 "단순히 돈줄을 죄기 위한 것이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함으로써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충분한 전략적 검토 없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자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휘하는 노동당 지도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힌 것은 통일부 장관의 거듭된 말 바꾸기 논란과 겹쳐 매우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개성공단 임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유입된 증거가 있는 것처럼 와전됐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증거 자료가 없다고 시인, 그간의 발언을 번복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 스스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어서 국제적 논란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해명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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