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인 '경제 사면초가'…시의적절" 칭찬
김정훈 "野 국정발목잡기 DNA 바꿔달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6 10:07:09
△ 원내대책회의서 모두발언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의 '경제 사면초가'발언에 대해 일제히 '시의적절'한 발언이라고 16일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전날(15일) "지금 우리 경제는 안보 위기 속에서 사면초가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김종인 대표의 발언은 그 동안 더민주가 비상에 걸린 경제를 외면한 것과 달리 경제 안보 상황을 정확히 지적한 시의적절한 발언"이라며 "김 대표가 경제 위급 상황에 대해 우리와 같은 인식을 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말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경제법안이 통과된다고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논리로 시급한 법안 처리를 미적되면 국민들이 더민주에 완전히 등을 돌릴 것"이라면서 "김 대표의 합리적 리더십으로 그동안 더민주에 흘러온 국정발목잡기 DNA를 바꿔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김 대표가 현 상황을 인식하니 다행"이라면서도 "실제 야당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협조를 했나 반문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입으로만 유능한 경제정당을 외치고 경제위기를 논하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야당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다면 경제법안 처리에 전향적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원유철(왼쪽 세번째)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2.16 박철중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