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과의 원정경기 앞둔 첼시…히딩크 매직 이어질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시작…벤피카는 제니트와 홈경기 치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6 10:18:02
(서울=포커스뉴스) 17일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이 시작된다. 파리 생제르망(PSG)과 첼시 그리고 벤피카 리스본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간의 경기가 17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에 열린다.
PSG와 첼시간의 경기는 PSG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PSG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A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첼시는 G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첼시는 조별라운드 최종전 직전까지 탈락을 걱정해야 했을 정도로 어렵게 통과한 반면 PSG는 일찌감치 레알과 16강행을 확정했던 바 있다.
PSG는 조별라운드에서 단 1실점에 그쳤다. 32개팀 중 조별라운드 최소 실점 기록이다. 특히 홈에서는 무실점이었다. 리그에서는 더욱 막강하다. 26라운드 종료 현재 PSG는 22승 4무로 무패를 기록중이다. 여기에 63골, 12실점으로 최다득점과 최소실점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에서 21골로 독보적인 득점 1위를 지키고 있다. 에딘손 카바니와 앙헬 디 마리아 역시 각각 11골과 9골로 이들 3명이 팀 득점의 약 3분의 2를 책임지고 있다.
반면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에 그치고 있다. 26라운드 종료 현재 12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를 대신해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히딩크 체제에서 첼시는 9경기 연속 무패(3승 6무)를 기록중이고 FA컵을 포함한 공식경기 전체에서는 11경기 연속 무패(5승 6무)를 이어오고 있다.
첼시로서는 홈에서 막강 전력을 자랑하는 PSG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존 테리와 커트 주마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네마냐 마티치는 징계로 나서지 못한다. 첼시로서는 레알 역시 무득점에 그쳤던 PSG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승리하지 못한다 해도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의 반전을 노려볼 만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한편 벤피카와 제니트간의 경기도 관심사다. 벤피카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다. 제니트는 H조를 1위로 통과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라운드 3번의 원정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헨트에게 당한 1패는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이후였다.
벤피카 역시 홈에서는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11번의 홈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중이고 조별라운드 홈경기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조별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홈에서 패했지만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이후였다. 벤피카는 2차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러시아 원정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감안하면 홈에서 열리는 1차전 경기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첼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15년 12월29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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