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에 한국 찾은 유커들, 삼계탕 먹고 명동서 쇼핑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 조사 결과 <br />
방문지 1위 '남산 N서울타워'... 2위는 명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6 0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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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인 관광객(遊客, 유커)들이 '춘절'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남산 N서울타워'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鵬泰∙PENGTAI)는 최근 한 달 동안 유커들이 '한국 지하철' 앱에서 검색한 '관심지점' 데이터 15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지하철'앱은 펑타이가 자체 개발해 지난 2014년5월 출시한 유커 전용 한국 지하철 지도 서비스다. 전국 지하철 노선 안내 및 노선별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수가 100만건에 이른다.

남산 N서울타워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 드라마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유커들 사이에서 서울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은 것으로 펑타이는 분석했다.

남산타워의 뒤를 이어 △명동거리 △북촌 한옥마을 △홍대거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에버랜드 리조트 순으로 이어졌다.

서울 관광명소 검색 상위 10개 장소 중 9곳, 상위 100개 장소 중 72곳은 강북에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외에 위치한 명소는 에버랜드 외 △가평 남이섬 △청평 쁘띠프랑스 △과천 서울대공원 등이 있었다.

펑타이 관계자는 "몇 년 전만해도 교외에 위치한 관광지는 주로 패키지 여행시 방문하는 장소였다"며 "최근 중국인 자유여행객들이 지하철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해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인천공항=포커스뉴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6.02.05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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