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개성공단 피해업체 찾아 "1대 1 맞춤형 지원할 것"
산업부, 15일 인천 송도 재영솔루텍 본사 방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5 14:30:08
△ 모두발언하는 주영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찾아 전면 중단 조치에 따른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후속대책 방향을 공유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오후 1시 30분 인천에 위치한 금형 생산업체 '재영솔루텍'을 방문했다. 이 기업은 개성공단에서 1100여명의 북한 종업원을 고용해 온 '솔루텍지에스'의 모회사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김학권 재영솔루텍 회장은 이날 주 장관을 만나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라 입주업체들이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주 장관은 "정부가 이미 정부합동대책반을 가동해 긴급 유동성지원 등 즉시 시행 가능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기업지원반이 1대 1로 기업의 피해와 애로를 파악 중이므로 그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개성공단 전면 중단의 대책으로 베트남 등 해외 생산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내 대체 생산은 임금상승에 따라 단가를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해외망을 가동해 필요한 정보 제공과 현지 행정 지원을 신속히 수행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라 입주기업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납부가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모든 기업들을 대상으로 납부 유예와 연체료 면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30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에 자리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2.04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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