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SM면세점, 1차 개장… ‘인사동 韓流’ 우리가 선도
490개 브랜드 6만여 상품 입점, 하나투어 35개 해외 네트워크 활용<br />
종업원지주제·우수 중소·중견기업 제품 명품화 전략…“면세점 새바람 기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5 14: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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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에서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SM면세점이 15일 서울점을 1차 개장하고, 글로벌 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新면세시장 개척’에 나선다.
SM면세점의 최대주주인 하나투어는 이날 오전 SM면세점이 있는 종로구 인사동 하나투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와 함께 개장 첫해 매출목표를 35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SM면세점 인천공항점의 매출목표는 900억원이다.
SM면세점 서울점에는 490여개 유명 브랜드를 포함 총 6만여개가 넘는 면세점 인기상품이 입점한다. 이번 1차 개장에는 전체 브랜드의 85%가 먼저 문을 열었고, 오는 4월말 모든 브랜드가 입점을 완료하는 시점에 맞춰 그랜드 오픈을 할 예정이다. 매장 면적은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총 7개 층으로, 9917㎡ 규모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국산·수입 인기 브랜드와 우수한 국내 제품을 50대 50 비율로 구성해 양대 축으로 가져간다. 코치와 발리, 베르사체, 에트로, 프랭크 뮬러, 마크 제이콥스 등 수입 명품 브랜드는 물론 에스티로더 그룹, 설화수, 후, 정관장 등 면세점 베스트셀러 브랜드도 이미 입점을 완료했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새로운 K-명품도 적극 발굴한다. 5층의 경우 전체를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관련 상품판매 및 체험공간으로 이뤄진 ‘코리아 드라마몰’로 운영한다.
특히 SM면세점 서울점은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35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사동 입지를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활용한다. 인사동과 인근의 고궁,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등과 연계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투어는 지난 1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여행사인 알리트립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해외 고객을 유치하는 225개의 여행사와도 제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외에도 SM면세점은 전 직원에게 주식을 배당하는 종업원지주제를 시행한다.
권희석 대표는 “SM면세점은 하나투어의 여행 산업에서의 경쟁력과 인사동 관광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해서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에 발맞추는 가장 선도적인 면세점이 될 것”이라며 “종로구 인사동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중소·중견기업 상품의 K-명품화로 한국 면세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이끄는 핵심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SM면세점은 1차 개장을 맞아, 서울점 곳곳을 둘러보고 스티커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신년8복 스티커투어’ 행사를 벌인다. 중국인 개별관광객에게는 교통비와 와이파이 무료이용권 등을 준다. 금액대별 특별할인과 선불카드, 인사동·고궁 인근의 전통식당 식사권과 국내 공연티켓과 문화행사 체험 기회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SM면세점은 15일 종로구 인사동 서울점을 1차 개장하고, 브랜드 입점 시기에 맞춰 4월 말 그랜드 오픈을 한다. 2016.02.15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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