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지지로 교섭단체되는 것"…무원칙 영입 반대

"원내교섭단체 만든다고 국민 지지 저절로 올라는 것 아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5 09:59:28

△ 국민의당 안철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쓴소리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원내교섭단체를 만든다고 국민의 지지가 저절로 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교섭단체 구성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국고보조금 지급 기한 마감일인 15일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교섭단체를 만든다고 국민의 지지가 저절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국민의 지지가 올라가야 원내교섭단체가 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안 공동대표는 "지금 우리에겐 사즉생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유불리를 떠나 대의를 위해, 국민을 위해 온몸을 던져 정치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혁명을 일으킨다면 국민이 우리의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다. 나부터 더 분발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소속 현역의원은 15일 오전 기준 총 17명으로, 20명에서 3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안 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의 '정치혁신' 이미지에 걸림돌이 될 갈까봐 현역의원들을 '아무나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와 당내 교섭단체 구성을 갈망하는 몇몇 의원들과의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15일 라디오 프로그램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내가 예측하기엔 3월까지는 (교섭단체 구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자들과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2016.02.12 김흥구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