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세계선수권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김보름 여자 매스스타트 은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 제치는 역주…2위 스트로팅아(네덜란드)와 0.06초 차 역전 우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5 09:58:14

(서울=포커스뉴스)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하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남자 매스스타트 정상에 오르며 이상화와 함께 이번 대회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승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 스피드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이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은 7분18초26. 2위 아리안 스트로팅아(네덜란드)와 불과 0.06초차 앞섰다. 스토로팅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매스스타트 우승자. 당시 이승훈은 12위에 머물렀다.

매스스타트는 출전선수 모두 지정레인 구분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쇼트트랙 경기처럼 몸싸움 등 경기운영능력이 중요하다. 기록보다 순위가 중요하다. 이승훈은 마지막 한바퀴를 남기고 4위를 달리다 순식간에 상대를 따돌리는 스피드로 코너 안쪽으로 파고들어 경쟁자들에 앞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부터 경기가 치러졌다. 이승훈과 함께 출전한 김철민은 19위를 기록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이 8분17초66으로 아쉽게 2위에 올랐다. 김보름은 이바니 블롱댕(캐나다)에 0.13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이 고병욱, 김철민(앞에서부터)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추월팀이 지난해 2월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 ISU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에서 역주하고 있다. 2016.02.15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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