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공기업·민간참여 에너지 신산업 적극 지원"

에너지신산업 간담회 열려…내년까지 에너지신산업에 총 8조2천억 투자<br />
기업들, ESS 지원체제 강화, 태양광 보급위한 프로슈머 거래 확대 등 요청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5 09:05:52

△ 모두발언하는 주영환 산업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장관이 15일 오후 국내 주요기업 및 중소·벤처기업과 에너지 신산업을 주제로 서울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투자와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4대 중점추진 정책방향을 언급했다. 우선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고,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기업-민간 해외진출 협의체’를 가동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다른 업종 간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융복합 연구개발(R&D)를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융합 얼라이언스’를 추진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에너지신산업 참여기회도 확대키로 했다.

주요 대기업은 내년까지 에너지 신산업에 총 8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등의 사업을 위한 시설투자·기술개발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배터리, 전기차, 태양광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은 주로 안정적 투자와 시장 확보를 위한 규제완화를 요청했고 스마트미터, 수요자원,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 등의 중소기업은 사업참여 기회확대와 해외진출 시 공기업의 적극적 지원을 주문했다.

특히 한화 큐셀은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를 위한 전력거래 규제 완화를, KT는 에너지 효율관리 사업에 필요한 전력 분야 빅데이타의 적극적 공개를 요청했다. SK는 ESS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현장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포스코는 공기업 투자 전기차 충전소의 민간 개방 확대를 건의했다.

주형환 장관은 기업 건의와 제언에 대해 적극적 실천을 약속했다. 우선 이미 발표한 규제완화와 공기업의 선도투자 확대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기업의 투자 수익성을 높이고 투자 리스크는 완화한다.

특히 기업 건의 사항 중 효과가 크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17일 무역투자진흥회의 때 직접 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16.02.04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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