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시티 원정서 2-1 승리…손흥민, 선발출장해 72분간 활약
토트넘, 1위 레스터와의 승점차 2점으로 좁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5 03:33:54
(서울=포커스뉴스)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2위를 지켰다. 손흥민도 선발 출장해 후반 2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켈레치 이에아나초가 한 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에릭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케인을 축으로 손흥민, 에릭센, 델리 알리가 이선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라힘 스털링과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 초반은 토트넘이 공격을 주도했다. 맨시티는 토트넘의 공세에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지만 이내 실바를 중심으로 스털링과 오타멘디가 슛을 시도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공방전 양상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양팀은 하지만 전반내내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후반들어 먼저 균형을 깬 쪽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8분만에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린 것. 수비에 가담한 스털링이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케인은 이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맨시티 역시 후반 29분 이에아나초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아나초는 후반 21분 페르난도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했다.
1-1 동점으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의 승부는 결국 후반 38분에 갈렸다. 교체 투입된 에릭 라멜라가 에릭센에게 밀러준 공을 에릭센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이 골은 이날의 마지막 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톰 캐롤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득점 포인트는 없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선보여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한 토트넘은 승점 51점째를 올리며 아스날과 동일한 승점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2위를 지켰다. 1위 레스터시티와의 승점차는 2점으로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맨시티는 승점 47점에 머물며 3위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지게 됐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이 2월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