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라빈, 자유투 라인 '환상' 덩크 …NBA 덩크왕 2연패

라빈, 역대 4번째 덩크왕 2연패 기록…결선에서 애런 고든과 연이은 50점 만점 대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4 14:39:51

(서울=포커스뉴스) 농구코트 자유투 라인에서 떠오른 잭 라빈은 윈드밀 덩크와 비트윈더랙 덩크를 연이어 림 안에 꽂아넣었다. 라빈을 2015~20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덩크왕에 오르게 한, 역대 4번째 2연패 덩크왕에 오르게 한 화려한 덩크쇼였다.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가드 잭 라빈이 NBA 덩크왕에 등극했다. 라빈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덩크경연대회에서 애런 고든(올랜도)과의 끈질긴 덩크 싸움 끝에 최고 덩크슈터로 우뚝 섰다. 지난해에 이은 2연패. 마이클 조던, 제이슨 리차드슨, 네이트 로빈신에 이어 역대 4번째 덩크왕 2연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덩크왕 2연패까지 쉽지 않았다. 예선 1차전에서 라빈은 공중에서 등 뒤로 공을 돌려 림 안에 꽂는 리버스 덩크슛으로 50점 만점을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차전에서도 자유투 라인에서 뛰어 올라 앨리웁 덩크를 성공하며 49점을 획득, 무난한 덩크왕 등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결선 상대 고든의 기세가 만만찮았다. 고든은 마스코트를 뛰어넘어 360도 회전 덩크, 비하인드 리버스 덩크, 투핸드 리버스덩크 등을 연이어 성공하며 라빈을 압박했다. 라빈도 앨리웁 원핸드 360도 덩크, 자유투 라인 점프 윈드밀 덩크, 1인 앨리웁 리버스 덩크 등으로 맞상대했다. 조지 거빈,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디켐베 무톰보, 트레이시 맥그레디 등 심사위원 5명은 연이어 50점 만점을 주며 우열을 가려주지 못했다.

결국 추가 연장에 접어들어 고든이 리버스 투핸드 덩크슛을 47점을 받으며 주춤한 사이 라빈은 또다시 자유투 라인 앞에서 비트윈더랙 덩크로 50점 만점을 받아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라빈은 단 한차례를 제외한 모든 덩크에서 50점 만점을 받으며 챔피언 위엄을 살렸다. 50점을 받지 못한 한차례 점수도 49점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잭 라빈이 14일(한국시간) 열린 NBA 올스타전 덩크경연대회에서 자유투라인에서 뛰어올라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라빈은 덩크왕에 올라 2연패에 성공했다. 2016.02.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잭 라빈이 14일(한국시간) 열린 NBA 올스타전 덩크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2016.02.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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