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렛‧요하닉스, 패션 본 고장 뉴욕서 'K-패션' 위상 높이다
한콘진 주최 컨셉코리아 13번째 무대, 미국 뉴욕서 성황리 개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4 13: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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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최한 '컨셉코리아(Concept Korea) 여성복 F/W 2016'이 미국 뉴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모니한 스테이션'에서 열린 '컨셉코리아 여성복 F/W 2016'에는 '쟈렛'의 이지연 디자이너와 '요하닉스'의 김태근 디자이너가 참여해 K-패션의 저력을 보여줬다.
컨셉코리아 런웨이의 시작을 알린 김태근 디자이너의 무대는 '햄릿 신드롬(결정 장애)'을 테마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보인 '요하닉스' 컬렉션에는 비즈를 사용해 화려하고 섬세하면서도 웨어러블한 매력을 구현한 스트리트 스타일에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감성을 가미한 '스트리트 쿠튀르' 스타일의 의상이 30벌 이상 소개돼 현지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근 디자이너는 "미니멀리즘이 보편화 되어 있는 뉴욕에서 요하닉스만의 섬세한 감성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전 세계 패션 중심지 뉴욕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자렛'의 이지연 디자이너는 이번 런웨이에서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을 주제로 우리나라 전통 의상의 핵심 요소인 곡선과 비율 등을 재구성했다. 모던하면서도 서구적인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의상 32벌은 현지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지연 디자이너는 "자렛이 꾸준히 추구해온 남성미와 여성미, 아방가르드와 미니멀리즘 등 양극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지는 듀얼리즘(dualism)을 이번 컬렉션에 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뉴욕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K-패션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패션쇼에는 전 파슨스디자인스쿨 학장이자 컨셉코리아 평가위원장인 사이먼 콜린스, 브랜드 하비슨의 디자이너 찰스 하비슨, 세계적인 패션 전문지 WWD 패션 에디터 안토니아 사돈, NYLON 패션디렉터 조셉 에리코를 비롯해 보그,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국내외 패션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이먼 콜린스 컨셉코리아 평가위원장은 "컨셉코리아는 매 시즌 인상적인 컬렉션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이지연 디자이너와 김태근 디자이너의 이번 시즌 컬렉션은 감각적이면서도 미국시장 수요에 맞는 실용적인 의상을 보여줬으며 특히 비즈를 활용해 섬세한 의상 디테일을 표현한 요하닉스 컬렉션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콘진은 다음 시즌 컨셉코리아 'S/S 2017' 및'F/W 2017' 에 참가할 디자이너를 오는 3월 중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브랜드는 뉴욕패션위크 런웨이 기회, 현지 쇼룸 입점,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정보는 한콘진 홈페이지(www.kocca.kr)와 컨셉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concept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모니한 스테이션'에서 열린 '컨셉코리아 여성복 F/W 2016' 컬렉션 피날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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