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사망자 100명 육박… 붕괴 건물 건설업자 재산 압류

사망 94명, 부상 550여명, 실종 30여명<br />
웨이관진룽 빌딩 건설업자 및 관계자 재산 압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2 21:00:14

(서울=포커스뉴스) 대만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했다.

미 CNN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대만 남부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진도 6.4의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만 9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30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이며 부상자는 550여 명에 이른다.

진원의 깊이가 10㎞ 정도로 낮은 편인데다 타이난시 융캉(永康)구에 있는 16층짜리 웨이관진룽 빌딩이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

구조대는 "빌딩 잔해에서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이제 거의 희박하다”며 "실종자 수색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 정부는 웨이관진룽 빌딩 건설업자인 린밍후이와 두 명의 건축가를 부주의 혐의로 구속하고 부실 공사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타이난 법원은 시 정부에 린밍후이와 관계자 3명의 재산 3000만 대만달러(약 11억 원)를 가압류하라고 지시했다.

대만 정부는 "이들이 재산을 빼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 타이난 법원이 빠르게 움직였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6일 오전 3시57분쯤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동남쪽으로 31㎞ 정도 지점에서 발생했다.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 남부에 6.4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만 94명으로 집계됐다.2016.02.06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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