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日서 주총 소집…"롯데홀딩스 상장 추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2 14: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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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에서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을 제외한 경영진 교체에 나선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설립한 한국법인 SDJ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 측은 이날 오후 4시 롯데그룹 경영권 문제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다.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는 이 같은 조기 정상화 방안의 일환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현재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캐피탈 대표 겸 일본 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7명의 이사 전원 해임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자신을 포함해 새로운 임원을 선임하는 의안을 주총에 제출할 방침이다. 신 전 부회장은 향후 롯데홀딩스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 전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롯데홀딩스 지분은 47% 가량으로, 임원 선임에 필요한 과반수를 넘지 못한다. 종업원지주회와 임원지주회 등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임시 주총에서도 종업원지주회 등이 경영진 교체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26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약 60%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는 확인서를 한국으로 보내왔다고 밝힌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2016.02.11 김문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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