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입주기업 위한 우선지원책 조속 시행"
이석준 정부합동대책반장 "애로사항 해결 위해 현장기업지원반도 가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2 12:06:40
△ 개성공단기업 종합지원대책,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12일 "조업중단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부처별로 시급하고 즉시 시행 가능한 우선지원 대책을 확정‧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장을 맡고 있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어제 있었던 정부합동대책반 1차 회의의 후속조치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석준 실장은 "입주기업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경영상 어려움 등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로 구성된 현장기업지원반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회의 내용을 전했다.
또 "이번에 정부가 발표하는 지원대책은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즉시 시행이 가능한 조치들"이라면서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을 받은 입주기업에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남북경협보험에 가입한 기업들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즉시 보험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부합동대책반은 ▲입주기업의 대출·보증을 상환유예·만기연장 ▲어려운 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속 지원 ▲민간시중은행에 대출금리 인하‧상환 유예‧만기연장 등 협조 요청 ▲국세·지방세 납기연장·징수유예 ▲공과금 납부유예 등을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또 입주기업 근로자에 고용유지지원금과 근로자생활안정자금융자 등을 제공해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입주기업에 대해서도 사회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집행유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석준 실장은 "입주기업과 관련된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도 어려움이 있다면 관련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12일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부처별로 시급하고 즉시 시행 가능한 우선지원 대책을 확정‧시행토록 했다"고 말했다. 2016.02.12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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