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이순재, "'그래 가족같다'고 느낄 수 있는 훈훈한 드라마"

삼대로 이뤄진 정통 가족 드라마 가족의 이름으로 서로 사랑하고 위로<br />
가족 드라마 대가 김수현 작가 집필,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1 18:27:46

△ 포즈 취하는 이순재

(서울=포커스뉴스) "삼대에 걸친 가족 이야기를 마음속으로 동경하고 그려볼 수 있을 겁니다."

이순재는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이후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또 같이 하게 됐다"며 "모든 세대의 얘기를 담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유쾌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가족의 문화가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대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와, 가족의 이름으로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그렸다.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와 가족 드라마의 대가인김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순재는 새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혔다. 요즘 보기 힘든 대가족 이야기에 힘을 실었다. 그는 "'그래, 그런거야'는 가족의 사랑이 주요 테마다. 지금의 현실로는 '뭐 저런 가족이 있어' 싶겠지만 옛날에 우리가 살았던 모습이기도 하다"며 "현실적으로 대가족을 이루긴 힘들겠지만, 마음속으론 동경하고 그릴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드라마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다른 특색으로는 '살아있는 캐릭터'를 꼽았다. 이순재는 "각 캐릭터가 살아있고 특색이 있다. 지나가는 인물들이나 '왜 나왔나' 싶은 역할들이 없다. 역할마다 사명이 있고, 그것을 배우들이 살리면 살아 움직이는 드라마가 된다"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삼대로 이뤄진 대가족을 그린 만큼, 폭 넓은 연령대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순재를 비롯해 강부자, 김해숙, 노주현, 송승환, 홍요섭, 임예진, 정재순, 양희경, 김정난, 윤소이, 조한선, 서지혜, 신소율, 남규리, 왕지혜, 정해인, 김영훈 등 젊은 배우들과 중견 배우들의 조합도 두드러진다. 촬영장 분위기 역시 신구 세대가 조화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 작품은 연기가 쉽지 않다는 걸 젊은 친구들한테 가르쳐주는 작품이다. 나도 60년 째 연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운 게 있다. 그런데 젊은 배우들은 다 중견 배우라는 선배들이 있는 셈이다. 윽박지르고 야단치는 게 아니라 애정있는 디렉션을 준다"고 전했다.

김수현 작가에 대한 공도 잊지 않았다. 이순재는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무자식 상팔자', '엄마가 뿔났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김수현 작가 작품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며 "좋은 작품을 만나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또 좋은 결과가 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그만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했다.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순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2.1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재순(앞줄 왼쪽부터), 김해숙, 이순재, 강부자, 양희경, 임예진, 김정난, 조한선(뒷줄 왼쪽부터), 서지혜, 신소율, 윤소이, 노주현, 송승환, 홍요섭, 남규리, 왕지혜, 정해인, 김영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2.11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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