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헤르타 베를린, 나란히 포칼 4강 합류
바이에른 대 브레멘, 헤르타 대 도르트문트…4강 대진 확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1 09:00:29
(서울=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이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바이에른과 헤르타는 전날 준결승에 합류한 바이어 레버쿠젠과 베르더 브레멘 등과 함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이에른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보쿰 레비어파워 슈타디온에서 열린 2부리그 소속 보쿰과의 포칼 원정 4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보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지만 전반 3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토마스 뮐러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보쿰 수비수 얀 시무넥이 퇴장을 당해 분위기는 바이에른 쪽으로 크게 기울어졌다. 시무넥은 전반 29분만에 부상을 당한 티모 페르텔을 대신해 교체투입됐지만 투입된지 14분만에 퇴장을 당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바이에른은 후반 16분 티아고가 추가골을 터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번에도 뮐러가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바이에른은 후반 45분 레반도프스키가 아르옌 로벤의 도움을 받아 또 한 골을 터트리며 세 골차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헤르타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3-2의 신승을 거두며 역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헤르타는 2부리그 중위권 하이덴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헤르타는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아레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만에 아르네 파이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14분과 21분 베다드 이비세비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미첼 바이저는 이비세비치의 연속골에 연달아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헤르타는 후반 13분 하라구치 겐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3-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하이덴하임은 후반 37분 마크 샤터러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올리지 못하며 아쉽게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올시즌 포칼 4강 대진은 헤르타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과 브레멘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헤르타와 바이에른이 각각 홈에서 경기를 치러 조금은 유리한 상황이다. 4강전을 통과해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오는 5월22일 새벽 헤르타의 홈구장인 베를린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월11일 새벽(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2부리그 보쿰과의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4강전에서 선제골을 올린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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