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소속팀 호펜하임 감독 스티븐스, 건강문제로 퇴진…차기 감독은?

호펜하임, 18팀 중 17위로 강등권 싸움 계속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0 21:46:11

(서울=포커스뉴스) 김진수의 소속팀 1899호펜하임의 후프 스티븐스 감독이 건강강의 문제로 팀과 결별했다.

키커를 비롯한 독일 축구 관련 매체들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일제히 스티븐스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호펜하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이로써 호펜하임은 올시즌을 마쿠스 기스돌 감독 체제로 시작해 스티븐스 감독까지 물러남에 따라 한 시즌에 3명의 서로 다른 감독이 자리하게 될 예정이다.

올시즌 20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호펜하임은 18개팀 중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2승 8무 10패, 승점 14점으로 최하위인 하노버와 동일한 승점에 득실에서만 근소하게 앞서 있을 뿐이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승점 21점)와는 어느덧 승점차가 7점까지 벌어져 있다.

올시즌 개막 이후 기스돌 감독이 맡았던 10라운드까지 호펜하임은 1승 3무 6패, 승점 6점에 머물며 17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호펜하임은 잔류 청부사 스티븐스를 영입해 강등권 탈출을 꾀했다. 하지만 스티븐스 하에서도 호펜하임은 20라운드까지 1승 5무 4패로 같은 10경기에서 승점 8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결과적으로는 감독 교체 효과가 거의 없었던 셈이다.

스티븐스 감독이 팀과 결별함에 따라 관심사는 누가 팀을 이끌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다음 시즌 호펜하임은 만 28세의 젊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의 부임이 확정돼 있다. 하지만 이는 호펜하임이 1부리그에 잔류한다는 조건 하에서다. 호펜하임이 올시즌 잔류에 성공한다면 나겔스만은 분데리가 역사상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올시즌까지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 유스A팀을 이끌고 있다.

일단 독일 매체들은 올시즌 잔여 경기를 알프레드 슈로이더 코치와 아르민 로이터스한 코치가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펜하임 기술이사 알렉산더 로젠은 지난 주말 열린 20라운드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감독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던 바 있다. 하지만 스티븐스 감독이 중도에 팀을 떠나게 됨에 따라 나겔스만 감독이 예정보다 일찍 팀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호펜하임 후프 스티븐스 감독이 2월8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벤치쪽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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