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개성공단 폐쇄, 온당치 않아"
"개성공단 폐쇄는 오히려 남북관계 악화시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0 12:02:58
△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의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에 대한 제재 조치로 개성공단 폐쇄가 검토되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최원식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최후의 끈"이라며 "개성공단 폐쇄는 온당치 않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다른 외교적·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등 군사적 혹은 다자간의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지,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식의 접근방법은 오히려 남북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 대화·교류 최후의 것인 개성공단을 우리가 선제적으로 폐쇄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원 포인트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결의안 문안을 검토한 결과 우리 당 입장과 배치되는 게 없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1.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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