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설 민심, 제발 일 좀 해라"…쟁점법안 처리 촉구

이장우 대변인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 통과, 국회정상화 노력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10 11:52:34

△ 브리핑하는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정치권에 대한 설 민심은 제발 일 좀 해라였다"며 쟁점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0일 오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설 연휴기간동안 확인한 국민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국회, 제발 일 좀 해라"였다며 "이는 일하지 않는 국회를 향한 국민들의 마지막 경고"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변인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국민의 속이 타들어 가는데 손 놓고 있는 국회에 대한 분노이자 원망"이라며 "세계 각지에서 테러가 발생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느긋하기만 한 국회에 대한 질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차가운 민심에 국회는 무거운 책임감과 엄중함을 느껴야 한다"며 "산적해있는 민생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해야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민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설 연휴기간에 터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은 많은 국민을 불안케 했다"며 "북한 정권의 무모한 각종 도발과 테러단체들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줄 테러방지법의 처리는 가장 우선해서 통과시켜야할 법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10년 넘게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북한인권법도 이번에 반드시 통과시켜야한다"며 "새누리당은 국민의 질책과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일하지 않는 국회를 정상화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에서의 설 민심에 대해 "호남 역시 어렵다"며 "충청도는 좋은 인물만 내면 우리(새누리당)도 경쟁력이 있어 보이더라"고 전했다.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이 10일 "정치권에 대한 설 민심은 '제발 일 좀 해라'였다"며 쟁점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2016.02.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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